독자권익위원회 “의제설정 탁월… 다각도 조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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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의제설정 탁월… 다각도 조명 필요”

국제교류·다문화 보도 바람직… 국제소식 없어 아쉬워

  • 승인 2012-11-07 17:45
  • 신문게재 2012-11-08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1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회의가  7일 오전 본사4층 회의실에서 김원배 독자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r />김상구 기자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회의가 7일 오전 본사4층 회의실에서 김원배 독자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상구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가 7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김원배 위원장(목원대 총장), 신한철 위원(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송병희 위원(대전주부교실 회장), 황인방 위원(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지구 총재), 김석영 위원(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 김현중 위원(국제교류센터 소장), 박광기 위원(대전대 교수),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 등 독자권익위원들과 본사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로부터 지난 한달간 중도일보 지면 비평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건 이렇습니다' 코너의 신설이다. 소소한 것이라도 궁금한 것을 해결해주는 생활속 기사가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명예기자 활성화도 좋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 발표가 산발적으로 흩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대선 공약을 종합적으로 편집해 대선 이후에도 공약 사항을 정확히 짚어주면 좋겠다. 충남도의원들이 부산에 가서 연찬회 하며 혈세낭비한다는 기사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타 지역 사람들도 우리 지역에 와서 연찬회를 하는데 우리가 타 지역에 가면 혈세 낭비고 그들이 우리지역에 오면 혈세 낭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오히려 도의원 37명에 직원이 31명 따라갔다는게 더 낭비라고 생각한다.

도청이 이전하면서 리모델링을 하는데 중도일보에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선도해주면 좋겠다. 정치의 계절을 맞아 중도일보에서 정치 지면 에 대한 할애를 많이 하는데 올바른 지역 여론을 선도해나가는 중도일보가 되어주길 바란다.

중도일보가 국제교류와 다문화 관련 보도를 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구도심과 지자체 예산집행 문제, 구도심 상권문제, 지역 공기업 문제 등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대학들의 경쟁력 유도를 위한 기획시리즈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신문을 보면 커뮤니티 활동이 기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주민자치단체들과 주민들의 미담 사례 소개 등 지역주민 커뮤니티와 밀착된 기사로 해주실 필요가 있다.

중도일보의 1면 편집이 확실히 좋다. 주요 톱기사와 뉴스밸류도 잘 선택하고 있다. 선진당 합당 기사는 중도일보가 특종했다. 지역 현안 문제와 의제 설정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점은 굉장히 바람직하다. 대선 관련 기사들과 합당, 단일화 문제 기사는 좀더 다각도로 다뤄지면 좋겠다. 지역 신문이지만 국제기사가 전혀 없는게 아쉽다. 미국 대선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들에서 대선이 치러지는데 우리나라와 관련있는 나라 소식은 비정기적으로라도 다뤄주면 좋겠다.

새벽 4시에 기상해보면 벌써 중도일보가 배달돼 있어 칭찬해주고 싶다. 중도일보가 점점 좋아져서 그다지 비판할 것을 찾지 못할정도로 잘 만들고 있다. 대선정국인데 유력한 대선후보들의 정책에 차별성이 거의 없고, 지역 공약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중도일보는 앞으로 대선에서 차기 정부가 다뤄야 하는 정책 공약을 내세우도록 선도했으면 좋겠다. 이번 정부 들어 지역 대학에 대한 정책이 굉장히 소홀했다. 어떤 정책이 반영돼야 하는지 제시해야 한다. 세 후보 공히 내년도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인 과학비즈니스벨트 부활 문제를 상당히 축소해서 다루는 느낌이다.

중도일보 포맷이 상당히 발전했다는데 대해 공감한다. 컬러지면은 눈에 쏙쏙 들어온다.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다. 기사속에 사진속의 인물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가 있었다. 주의해주기 바란다. 지방자치면에서 찾아가는 이동의료차량 기사를 다뤘는데 무료진료 효과가 의문이다. 극빈자들을 발굴해 병원에 제대로 소개시켜 주는게 중요하다. 부여의 백제역사재현단지 롯데 리조트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

소비자운동단체를 맡고 있다보니 대형마트가 현지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익금을 전부 서울로 가지고 올라가는 문제가 안타까웠다. 대전상품이 대형마트에 많이 들어갈 수 있으려면 대전에 현지법인이 필요하다. 중도일보가 현지법인의 대전유치를 이끌어 지역 상품 팔아주기에 앞장서주면 좋겠다. 복지가 사각지대라고 하는데 정말 받아야 될 사람은 못받는 경우가 많다. 중도일보가 이 문제를 파헤쳐서 복지혜택을 받아야 될 사람들을 제대로 찾아주길 바란다. 소비자단체와 함께 손을 잡고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외국업체 대형마트의 경우 특정 회사 카드만 사용 가능한데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는 문제들은 중도일보가 짚어주면 좋겠다.

중도일보 지면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미담 기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서민들 생활에 도움이 되고 읽혀지는 기사를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 지역 미담기사와 청소년 기사들을 많이 다뤄주고, 선거 관련해 투표시간 연장 의견이 나오는데 어떤 면에서 좋고, 어떤 면에서 나쁜지 조목조목 비교하고 분석해 짚어주는 심층기사를 원한다. 젊은 학생들의 미담이나 선행 사연을 찾아보면 많다. 많이 발굴해주고 독자들의 제보에 귀 기울여주기 바란다. 연말에는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중도일보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를 선정해 격려할 예정이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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