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잡기' 감독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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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잡기' 감독도 나섰다

英 언론 인터뷰서 공식적인 잔류 요청

  • 승인 2012-11-07 17:03
  • 신문게재 2012-11-08 9면
“손흥민과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유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탤런트' 손흥민(20ㆍ함부르크)의 마음을 잡기 위해 이번에는 감독이 나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잔류를 공식으로 요청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입을 연 핑크 감독은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선수를 붙잡아야 한다는 점을 손흥민이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향한 핑크 감독의 공식적인 잔류 요청이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난 함부르크는 올 시즌 개막 후 비교적 상위권 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5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이 있다.

함부르크 입단 3년차를 맞은 손흥민은 새 시즌 개막 후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독일은 물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 많은 유럽의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4년 6월로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입장은 느긋하다. 이적설에 휘둘리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며 클럽의 관심을 즐긴다는 계획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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