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한수씨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최한수씨를 비롯해 11개 분야 12명의 농민을 올해의 우수 농업인으로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은 오는 11일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천안시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에서 시상된다.
최씨는 충남 한우브랜드인 '토바우' 천안지부장으로 HACCP과 무항생제 인증 등 친환경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최근 충남 한우한마음대회 고급육 생산부문에 출품해 고액의 경매가(1028만원)를 받았다. 출하 한우의 1등급 출현율도 90%이상 높이는 등 영농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식량작물 류제덕(52·성남면)씨는 친환경벼 재배단지 조성에, 환경농업 허명윤(70·성환읍)씨는 우렁이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과수의 포도부문 유명수(54·성거읍)씨는 무농약과 직거래에서, 배 부문의 송용수(55·성환읍)씨는 신기술과 수출에 적극 참여했다.
대가축(한우) 박대용(45·직산읍)씨는 한우 160마리를 사육하면서 자가 인공수정으로 번식간격을 단축시키고, 중소가축(양돈) 장영한(54·성환읍)씨는 모돈 203마리를 기르며 HACCP인증 등 축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과채류(오이) 박정원(62·목천읍)씨는 오이재배 선구자로, 버섯·화훼부문(표고버섯) 박춘규(60·광덕면)씨는 고품질 표고 생산 신기술을 도입했다.
유통가공 황의석(54·풍세면)씨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떡 가공사업으로 연간 8000여만원의 매출을, 여성농업인 김표예(53·성거읍)씨는 성거읍 생활개선연합회 회장으로 푸른 농촌가꾸기에 앞장서왔다.
이밖에 공로상 박문용(76·입장면)씨는 1968년 거봉포도를 입장면에 처음으로 심고 재배기술을 보급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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