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는 1m 정도의 몸집에 머리와 온몸은 하얗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에 날개깃은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던 황새는 1994년 9월 서울대공원동물원에 있던 황새를 끝으로 사라졌고, 천수만과 주남저수지, 우포 늪 등지에 불규칙적으로 5~10마리 정도가 겨울철새로 날아오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약 25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멸종위기의 국제 보호새인 황새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진귀한 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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