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공주한옥마을은 단체숙박동과 지난 7월에 개장한 개별 숙박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예약이 몰리고 있다. |
7일 시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본부를 둔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Good Public Design) 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하고 우리나라 행정안전부 소관 재단법인 한국공공디자인지원재단이 지원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공주시는 공공유형부문 공공건축디자인분야에 '공주 한옥마을'을 출품, 영예의 대상(그랑프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공공공간, 공공시설, CI 및 각종 시각매체, 유ㆍ무형 랜드마크사업 등의 우수 디자인을 선정ㆍ시상해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디자인 수준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20개국 총 8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공공유형부문 공공건축디자인분야에 '공주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분야에 출품한 '국고개 문화거리'도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선정됐으며, '백범 명상길'과 '백제문화제 포스터'도 환경 및 페스티벌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것.
공주한옥마을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편리성을 가미한 신 한옥단지로 아궁이를 이용한 구들장 난방방식과 민속놀이 체험장,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저잣거리,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쉼터, 텃밭, 연지, 개울 등이 조화롭게 디자인되었다며 18개국 디자인 관련교수 및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50명으로 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내년 1월 한국공공디자인지원재단에서 있을 예정이며, 인증서와 상패 등을 받아 명실공히 공공디자인부문의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한편, 공주시는 그동안 공공디자인정책 추진으로 2009 대한민국디자인대상(지식경제부장관상), 201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대통령상) 및 충남도 공공디자인종합평가(최우수상)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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