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대여사업 영농비절감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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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대여사업 영농비절감 효자

보령 올 1700건 예상… 보유대수도 270대로 확대

  • 승인 2012-11-07 14:27
  • 신문게재 2012-11-08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지자체의 농기계 대여사업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기계 지원이 바쁜 일상으로 일손이 부족한 수확기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자식들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보령시의 경우 농기계 대여은행 운영현황을 보면 5년 전인 2008년에는 675건이었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609건으로 138%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0월말까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442건의 대여실적을 보여 연말까지 1700여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의 40% 가량이 가을 수확기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달까지 농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용 절감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농기계 대여가 증가함에 따라 2009년에 농기계 대여은행 1곳을 추가로 개소하고 농민들이 선호하는 대여기종 보유대수도 2008년 108대에서 올해 270대로 확대ㆍ운영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소규모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임대할 수 있어 영농비와 노동시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임대 농기계에 의한 적기 영농 추진으로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임대 농기계 확보로 적기 영농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웅천읍 소재 남부농기계 대여은행 2곳에 농기계 81종 270대를 보유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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