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북지역 천년 장수기업 희망포럼… 공동대표 3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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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북지역 천년 장수기업 희망포럼… 공동대표 3명 위촉

“대물림 아닌 기업영속성으로 접근해야”

  • 승인 2012-11-06 18:19
  • 신문게재 2012-11-07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는 6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지역 경영 1ㆍ2세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ㆍ충남북지역 천년 장수기업 희망포럼'행사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영 1세대 및 2세대, 학계를 대표해 공동대표 3명을 위촉했다. 삼영기계(주) 한금태 대표가 경영 1세대를, 한국특수메탈공업(주) 방기봉 대표와 한남대 장수덕 교수가 2세대와 학계를 대표해 공동대표로 위촉됐다.

포럼구성은 운영위원과 정책위원으로 구분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 그룹에서 총 35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위원들은 가업승계와 관련한 정책개발 및 애로사항 발굴 등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게 된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명문 장수기업을 향한 발전과제'라는 주제 속에 가업상속 세제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김재진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도 상속재산의 70%까지 과세가액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가 있지만, 기업규모와 상속가액 한도, 고용유지 등 조건이 여전히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어 “상속개시일 이후 사업계속성, 고용계속성을 충족하면 사업자산의 85~100%를 공제받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근국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창업세대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가업상속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단순한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고용창출 및 기업영속성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장수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 지원을 위해 현재 과세특례제도 적용기한을 2010년에서 2013년까지 연장했지만,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상속세 공제조건이 여전히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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