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산 산업용수사업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기존 공업용수보다도 질 높은 수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삼투막 여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시설 및 각종 에너지절감형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적이며 원가절감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수준의 산업용수 정수장을 운영하게 된다.
2010년 사업에 착수한 수자원공사는 868억원을 선 투자해 정수장 1개소, 관로 2.7㎞를 건설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에 1일 11만9000㎥의 고품질 산업용수를 공급하며 앞으로 25년간 정수장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 5사는 저렴한 산업용수를 사용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게 된다”며 “또 인프라의 건설ㆍ운영을 위탁해 고유의 핵심업무에 집중하게 돼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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