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남북 공동어로를 통해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바다는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은 해양강국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해양수산부를 해체해 버렸다. 어민들에게서 바다를 빼앗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과 물가 때문에 어업인들은 허리가 휠 지경인데, 북한과의 대화 단절과 대중국외교의 약화 때문에 수산인의 삶의 터전인 바다가 전쟁터가 됐다”며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으로 배를 불리고, 우리의 어자원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문재인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버린 바다를 여러분께 되찾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해수부를 부활시켜 해양수산자원과 더불어 영해문제까지를 총괄하는 강력한 부처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나 문재인은 여러분과 함께 바다를 키우고 넓히겠다”며 “바다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겠다. 늘 수산인들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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