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효준·김구현 일리노이치과 원장, 유미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장, 임창오 일리노이치과 원장. |
이날 임플란트 무료 시술을 지원받은 윤현숙(가명·41·오정동 거주)씨는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모자)가정의 가장으로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적절한 영양공급과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가 전무한 채로 십수년을 생활해왔다.
자녀 양육과 생계를 위해 자활 근로와 임시직 생활을 해온 윤현숙씨는 최근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상생활이 힘겹던 차에 총 3000만원 상당의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됐다.
임창오 원장은 “자녀 양육과 생계를 먼저 챙기느라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가장에게 이번 임플란트 무료시술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구현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어려운 이웃에게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임플란트 시술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미 관장은 “임창오 원장님과 김구현 원장님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아동의 '몸 튼튼 마음 튼튼'을 위한 의료비를 매월 5만원씩 후원하면서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다”고 소개했다.
유 관장은 또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저소득가정의 가장을 대상으로 일리노이치과와 연계해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명의 저소득 가정 가장에게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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