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이 지난달 15일 제1차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해양부에 의해 확정됐다.
주요 골자는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약 60.8㎢)을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해 2020년까지 민간자본 1조 8336억원을 포함 총 2조 1002억원을 투자해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공공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발전촉진지구'로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 조성이 선정됐다.
'투자촉진지구'로는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 서동요 역사관광지 등 10개 지구가 선정, 각 입주기업에 4종의 개발부담금과 8종의 세제 감면을 지원 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승인 신청을 했던 28개 사업 중 16개 사업은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외됐다.
특히, '투자촉진지구'에 포함되었던 백제문화단지 조성사업과 내포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당초 부여군은 신발전지역 중에서도 노동환경이 양호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 백제문화단지 투자촉진 사업이 유력할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정책부합성 및 입지적합성, 투자유치 노력, 지역발전 기여도와 최종적으로 실현가능성 검증 평가를 거친 결과 부여군이 추진 중인 백제문화단지 투자촉진 사업은 어렵게 된 것.
이와 함께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지리상으로 멀어진 금산군은 3개의 사업 중 1개 사업만 선정됐고, 장항국가생태단지 조성사업과 화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은 제외됐다.
도 관계자는 “신발전지역의 지정을 통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거점 지역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외된 사업은 추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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