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6.5%를 기록했다. 이는 3사 수목극 중 최하위다.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명민은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시청률은 MBC '마의'(14.7%), KBS 2TV '울랄라부부'(11.5%) 두 상대작에 밀려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대학 강연 현장에서 잘 생긴데다가 매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내 이인자인 오진완(정만식 분)과 단둘이 있게 되자 180도 돌변,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또한, 모든 경우를 숫자와 확률로 따지는 계산적인 모습과 더불어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고은(정려원 분)에게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의 모습을 소화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앤서니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픔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장면과 대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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