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일자리 만들기' 민관협력 네트워크 가동

'행복일자리 만들기' 민관협력 네트워크 가동

소외계층 자립 역량강화 등 주민 참여형 자활사업 활발 확대형 기관 2회 연속 선정… 자활평가 우수기관도 뽑혀

  • 승인 2012-11-06 15:11
  • 신문게재 2012-11-07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자활주민공동체훈련.
▲ 자활주민공동체훈련.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

“생산과 나눔, 협동을 통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중구자활센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대표 이현수)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와 행복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생활안정과 희망을 되찾아주고 있어 인기다.

중구자활센터는 자활센터 중 가장 큰 규모인 확대형 기관으로 2회 연속 선정됐고, 자활사업 평가 결과 2010년 최우수기관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위탁받은 중구자활센터는 그동안 민관협력을 통한 자활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자활센터는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주민들의 자립 역량 강화와 생활 고충 해소에 힘쓰고, 통합 지원을 위한 사례 관리와 함께 지역복지협의체 활동과 민관협력네트워크 형성에 힘썼다. 또 일자리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생활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중심의 자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중구자활센터 사무실에 들어서면 친절한 미소로 반겨주는 직원들이 있어 분위기가 매우 밝고 활기차다. 이곳 직원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평균 6년 이상 근속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익숙하고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센터는 매달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단 월례회를 통해 사업평가와 함께 업무 고충을 해소하고, 생일파티 등 상호교류와 친목을 위해 힘쓴다.

해마다 우수 주민과 직원을 위한 해외연수와 포상, 문화체험, 지역교류 등 각종 인센티브와 깜짝이벤트가 이들을 설레게 한다.

긍정적이고 열정이 묻어나는 직원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 민관협력을 통한 소통과 연대, 지역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한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로 연결돼 자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중구자활센터의 다양한 사업들=현재 중구자활센터는 유료간병사업단을 포함해 9개 자활사업단과 9개 자활공동체, 부설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등에 지역주민 약 250여 명이 참여해 일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은 나르미(양곡택배)사업단, 마루그린(청소방역)사업단, 유료간병 요양사업단, 착한가게(커피, 천연비누)사업단, 복지간병사업단, 주거복지사업단, 내니(특수교육실무, 급식도우미)사업단, 365자전거사업단, 자활인큐베이터사업단이 활동하고 있다.

중구자활센터에서 육성한 자활기업으로는 마루인테리어, 오렌지크린, 한마루간병인, 전주식당, 극단 아낌없이주는나무, 사랑나눔간병, 맘사랑, 송암농장 등이 있다.

중구자활센터 부설 대전사회서비스센터는 자활에서 중도탈락하거나 취업이 필요한 주민들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가사간병방문서비스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나우리 중구재가장기요양기관, 취업성공패키지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수 대표는 “자활센터운영의 성공 여부는 참여주민의 자립자활을 위한 서비스 연계 구축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능하다”며 “참여주민 개인이나 가족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자활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탈수급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활을 위한 상담과 교육훈련, 가족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참된 자아발견과 노동을 통한 자존감 회복, 개인의 변화를 위한 통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자활센터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남성참여주민의 자립 촉진을 위한 희망패키지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활공제조합과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자활공동체들의 자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인력 수급과 협력 사업단을 만들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구자활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자활근로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지원 토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기금 지원 확대와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통한 자산형성 지원, 자활장려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를 이용하려면 전화(042-221-4021)로 문의하면 된다. 부설 기관인 나우리 중구재가장기요양기관과 대전사회서비스지원센터, 취업성공패키지팀은 중구 대흥동 성우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전화는 221-0011, 221-0121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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