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첫째날인 6일은 선문이슬람센터 개원과 아랍문화전시회, 아랍과 이슬람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황선조 총장을 비롯해 트르키 파하드 알 아야르(Turki Fahad Al-Ayyar)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장, 사이드 다하비(Said DAHABI) 모르코 참사, 이메드 마살메흐(Emad Masalmeh) 요르단 2등 서기관, 중동관련연구소 소장과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슬람문화권은 57개국 14억명으로 지구촌 4분 1에 육박하는 세계최대 단일문화권이다.
고대 4대 문명 발상지 중에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문명이 현재 이슬람 세계에 속해 있고, 세계 3대 유일신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모두 중동에서 출발했다.
선문이슬람센터는 과거 이슬람 세계의 학문적 발전을 이룩했던 '지혜의 전당'의 역할을 하고, 이슬람의 세계적 학문토대와 한국의 최첨단 기술 및 과학이 만나 공동연구를 추진, 인류의 평화와 복지를 위한 목표로 출범했다. 기존의 인문분야만의 교류가 아닌 이공계통과 융합학문형태의 교류로서 국내에서는 최초의 이슬람센터다.
이슬람센터 개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다. 아랍음악 연주회와 '아라비아의 향기'를 주제로 아랍문화 및 사진전시회도 열렸다.
아랍 영화도 함께 상영해 아랍권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선문대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아랍 세계에서의 법, 사회 그리고 이슬람' 이라는 주제로 선문이슬람센터 개원 기념 세미나도 실시해 아랍의 법과 문화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문화와 비교했다.
황선조 총장은 이슬람센터 개원식에서 “인류 공동의 번영을 위해 건학이념을 중심으로 이슬람 세계와의 대화와 교류 및 교육을 활발히 펼쳐나갈 것”이라며 “아랍권과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협력적 공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