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40개 지방정부가 참가하는 지방정부회합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 세수확보, 인재육성 등 각 지방정부가 직면한 현안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과 대안을 모색했다.
김영제 서산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일본내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참가국 중 유일하게 '저출산 노령화 극복을 위한 서산시의 노력'이란 제목으로 사례를 발표해, 서산시의 선진행정을 동아시아 자치단체에 널리 알리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2009년 프레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을 시작으로 네 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합에는 한국에서 충남도를 비롯해 광역자치단체 3곳, 기초자치단체 3곳이 참가했다.
서산시와 1991년 자매결연을 맺은 톈리시는 양도시 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으며 2001년 한일역사 왜곡교과서가 문제가 될 때에는 해당 역사교과서 불채택을 결의했고 일본내에서 가장 먼저 재일동포 공무원채용조례를 제정했다.
또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유출 피해 당시에는 50만엔(약 700만원)의 성금을, 올해 태풍피해 때에는 톈리시 직원들이 모은 19만엔(약 250만원)을 서산시에 전달하며 우의를 표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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