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0.55%) 내린 1908.2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26포인트 하락한 1905.46으로 출발해 한때 1914.38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했다.
6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망세와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번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669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힘겹게 5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7포인트(0.34%) 오른 515.1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6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유통,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등이 오른 반면 비금속과 운송장비, 금융은 떨어졌다.
한편, 원화 환율은 지난 주에 이어 1090원대에서 마감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91.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1원 오른 1093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에 소폭 등락을 이어갔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국내에서는 정책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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