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를 방문,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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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교육정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최근 사교육 경쟁이 과열되는 주원인은 고등학교가 서열화된 데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복잡한 대입 전형을 수능, 내신, 특기적성, 기회균형 선발 등 4가지 방법으로만 단순화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회 균형 선발에만 적용하겠다”며 “대입 전형에서도 일반고를 차별하는 고교등급제를 금지하고, 점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정착시켜 학생들의 다양한 수월성이 키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학교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중학교 2학년 시기에는 최소 한 학기 동안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행복한 중2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해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에 집중 투자해 빈곤의 대물림을 근절하는 방법으로는 0~5세 아동의 무상보ㆍ교육을 실현과 공립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하며 취학연령 단축, 유치원 1년 의무교육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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