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은 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14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 평가전에 나설 18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일정과 연계되지 않는 만큼 유럽파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역시 눈에 띄는 것은 이동국의 재발탁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9월26일 이란전(10월17일)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임 이후 처음으로 이동국의 이름을 제외했다.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동국은 이후 K리그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동국의 파트너로는 196㎝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변함 없이 채택됐고, 이근호(울산)와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이승기(광주)가 이란전에 이어 호주전에서 출격 명령을 받았다. 또 고명진(서울), 김형범(대전), 황진성(포항)이 다시 대표팀 중원에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곽태휘(울산)가 빠졌다. 최강희 감독은 정인환(인천), 김영권(광저우), 김기희(알 사일리아), 황석호(히로시마), 김창수(부산), 신광훈(포항)으로 수비진을 구성했고, 최재수(수원)를 처음으로 발탁했다. 골문은 정성룡(수원)과 김영광(울산)이 책임진다.
한편 대표팀은 1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로 소집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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