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지표는 지표의 작성 당시 유통되는 통화액으로 산출된 경제지표를 말한다. 그런데 통화의 가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한다. 따라서 이러한 통화가치의 변동 등을 고려하여 당시의 경제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명목지표를 일정한 기준시점에 맞춰 조정한 지표를 실질지표라고 한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명목 GDPㆍ실질 GDP, 임금에 대한 명목임금ㆍ실질임금, 이자율에 대한 명목이자율ㆍ실질이자율 등은 명목지표와 실질지표의 대표적인 예다.
한편, 소득도 이러한 명목지표와 실질지표로 구분할 수 있다. 대상 경제주체의 소득이 발생할 당시의 통화액으로 측정된 소득을 명목소득이라고 하고, 통화가치의 변동을 반영하여 명목소득을 기준시점에 맞춰 조정한 것을 실질소득이라고 한다. 실질지표로는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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