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으로 첫 삽을 뜰 계획이었으나, 표절의혹 등 논란으로 중지됐다가 10월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공미술 작품은 벽화, 공공조형물, 스트리트퍼니처, 부조 등 21개 작품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사인물 로 제작되는 1개 작품 등 총 22개 작품이다.
군은 이들 작품이 보행자와 문의면의 좁고 긴 거리적 특성, 대청호 거센 바람 등 자연적 특성, 3ㆍ1운동 재현행사와 대청호마라톤대회, 청남대 등 문화적 특성, 주민들의 상가번영을 위한 주민들의 정서 등을 심도있게 고려한 작품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품들은 문의면으로 진입하는 호반길, 평화의길, 청남대길, 시장길 4구역 등 각 길을 따라 연결된 주제별 작품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이례적인 지자체 문화예술 공모사업으로 기존의 디자인 중심 거리 조성사업과 달리 작가들의 공공미술적 창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전국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1위로 선정된 엘에이치공공미술연구소는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10명 이상의 조각, 디자인,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구성돼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배동석 문의 상가번영회장은 “이번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에 설치될 작품들이 다양하고 흥미있는 창작품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관람객들이 문의에서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오래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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