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55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남도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료됐다.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는 장애인부 하프와 5㎞ 코스로, 일반인부 하프, 10㎞, 5㎞ 코스로 나눠 진행돼 일반인부 5000명, 장애인부 500명 등 총 5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당일 선수등록과 참여자 경품추천을 시작으로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각 코스별 경기설명을 통해 하프, 10㎞, 5㎞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의 코스는 안면도에서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안면도 해안도로를 따라 울창한 소나무와 함께 청정바다가 가까워 뛰는 내내 수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또 이날 대회에서 상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메달과 지역 특산품, 기능성 티셔츠가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일정에도 없이 급조된 관계로 참가자들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자 태안군청 공무원들과 각 기관단체, 관내 학교학생들이 동원돼 불만을 샀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김영식(37·대전시 서구)씨는 “처음에는 기상이 좋지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달리는 내내 해안가를 따라 경치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꽃게, 대하, 갑오징어 등 가을철 수산물은 물론 우럭, 광어, 전복 등 싱싱한 먹거리가 풍부해 가족이나 동호회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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