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일 재발사를 일정을 잡았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정밀분석을 위해 러시아로 보냈던 고무링의 정밀분석결과가 지난 주말에 도착함에 따라 제7차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5일 오전에 연다고 2일 밝혔다.
파손된 고무링에 대한 러시아의 정밀 분석결과 파손 원인은 단순히 고무 링 때문은 아니었으며, 발사대와 1단부 연결 부위에 틈이 생겼던 원인을 규명, 문제가 크지 않아 재발사에 지장은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열리는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는 한ㆍ러 기술진의 원인 분석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오는 9~24일로 잡힌 3차 발사 예정일 내 발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리위원회가 개최된 이후 국제기구에 통보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경우 당초 예정했던 9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기상상황에 의한 연기 요인을 제외하고 발사기준일을 최소 7일 전에 결정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관리위원회가 끝난 오전 11시30분 정부중앙청사 311호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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