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전에서 휘발유ㆍ경유 가격 모두 유성구가 가장 비싸고, 중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최고 가격은ℓ당 2199원으로 최저가 1898원에 비해 301원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ℓ당 1998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195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런 가운데 동구는 1966원, 서구 1975원, 대덕구 1971원 등으로 조사됐다.
주유소간 가격 차이에서는 대덕구가 ℓ당 276원(최고 2199원, 최저 1923원)으로 가장 큰 차이가 났고, 유성구가 172원(최고 2099원, 최저 1927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 함께 이날 대전지역 자동차용 경유 최고 가격은 ℓ당 2047원으로 최저가 1678원에 비해 무려 369원이 높았다.
지역별 경유 평균 판매가격(ℓ당)은 동구 1780원, 중구 1767원, 서구 1796원, 유성구 1822원, 대덕구 1792원 등으로 조사돼, 유성구가 가장 높고, 원도심인 중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차이에서는 대덕구가 ℓ당 324원(최고 2047원, 최저 1723원)으로, 대전지역 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편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한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75.19원, 대전은 1973.44원대를, 국내 경유 가격은 ℓ당 1792.66원, 대전은 1792.43원대를 유지했다.
주유소협회 대전지회 관계자는 “주유소 유류 판매가격에는 위치와 정유사의 공급가격 등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대전지역은 일반적으로 신도심보다는 원도심에 있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10월 5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하며, ℓ당 14.1원이 내린 1989.7원으로 8월 4주 이후 10주 만에 2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또 지난주 경유는 ℓ당 12.4원이 떨어진 1805.5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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