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건 박사 |
이 원장은 오는 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원자력학회 학술대회에서 상을 받는다. 이창건 박사는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개발 초창기부터 주역으로 참여해 원자력기술 수출국으로 부상하기까지 이바지해 왔다. 또 국제 원자력 계에서 왕성한 학술 활동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INSC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원자력학회 집합체로 1990년 미국에서 출범했으며, 1998년부터 2년에 한 명씩 글로벌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제1회 수상자는 IAEA 사무총장으로 16년간 봉사한 한스 블릭스, 제3회 수상자는 일본 동경대학 역사상 첫 이공계 총장으로 일본 원자력 계를 개척한 무카이보 다카시(向方隆)교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원자력 1세대인 이창건 박사는 1954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관, 원자로공학부장, 연수원장을 지냈으며, 한국원자력학회 11대 회장과 원자력위원회 위원, 세계원자력학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홍조근정훈장, 제15회 5ㆍ16 민족상, 제53회 3ㆍ1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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