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5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으로 74건에 2689억원 규모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
인천의 삼산연륙교 건설사업 등 22건을 제외한 52건이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2689억원 중 2017억원으로,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약41%인 1099억원이 지역업체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권 3개 시ㆍ도와 세종의 입찰공사 규모는 810억원으로, 전국의 30%를 차지했다.
대전은 국악전용공연장 공사 1건에 대한 38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역업체 몫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의 경우 전체 351억원 중 지역제한이 3억원, 지역의무공동도급이 348억원을 점유했다.
대소금왕고 교사 신축공사(약122억원) 규모가 가장 컸다.
충남은 봉선리 농어촌마을 하수도 공사(약 27억원)와 보령시 성주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공사(약 41억원) 등 모두 6건에 7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70억원 모두 지역제한 입찰방식이다.
세종시는 이달 말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사무실 정비 차원의 입찰 7건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했다.
입찰규모는 10억원으로 이중 7억원이 지역제한 방식을 적용한다.
국토부의 세종청사 기자실과 민원실, 사이버안전센터, 행정자료실 인테리어 공사, 국무총리실의 세종청사 회의실, 기획재정부의 통신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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