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따라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이주여성과 같은 생활권에 정주하는 아산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1대 1 결연을 통해 멘토 교육을 함께 받고,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상생의 틀을 새롭게 만드는 계기를 조성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주부 장윤아(33·아산시 둔포면)씨는 교육수료 소감발표에서 “베트남에서 낯선 이곳까지 시집와서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외로움과 애로가 너무 많았는데 이틀간 새마을부녀회원과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유대를 강화하게 돼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지주를 얻은 느낌이 든다”며 “생활에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부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마을 봉사활동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시책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교육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주최했고, 충남도에서는 지난 8월 홍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이날 정학모 새마을지도자 도협의회장과 이희자 도새마을부녀회장, 김성순 아산시새마을부녀회장은 교육현장을 참관하고, 교육에 입교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격려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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