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대전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열려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해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덕연구단지를 순환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쌀쌀한 가을 날씨를 무색케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대회에서 하프코스(21.0975㎞) 남자부에선 김수용씨가 1시간17분3초로, 여자부에선 류승화씨가 1시간28분38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미니코스(10㎞) 남자부에선 정석근씨가 32분37초로, 여자부에선 황순옥씨가 38분32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코스(5㎞) 남자부에선 이재식씨가 17분26초로, 여자부에선 이미진씨가 20분44초로 각각 우승했다.
이날 3개 코스별 1위부터 10위까지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과 안내책자를 제공했으며,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 식전행사에선 난타공연과 루체공연, 건강체조 공연 등이 열렸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에코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국수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가전제품 등 경품추첨도 이뤄졌다.
시체육회 진장옥 처장은 “이번 대회에선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 부각을 위해 친자연환경과 과학이 조화로운 연구단지 일원을 달리는 시민맞춤형 코스를 새롭게 개발, 진행했다”면서 “참가자는 물론, 교통통제 등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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