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
'보문산 폭격기'대전 삼성의 새 용병 레오<사진>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자신의 활약에 스스로 후한 점수를 줬다.
레오는 3일 KEPCO와의 경기에서 공격득점 50점, 블로킹 1점 등 모두 51득점을 올렸다.
레오는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는 한 경기 30점 정도를 했었는 데 한 경기에서 51득점을 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며 “스스로 많이 놀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한국 무대 첫 공식경기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겉에서 봐왔던 한국배구가 강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 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레오는 이어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더욱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중을 늘리라는 신 감독의 요구에 대해서는 “한국에 처음 올 때보다 체중이 늘고 있다”며 “감독의 요구대로 따르겠다”고 성실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세터 유광우는 가빈과 레오를 비교하면서 레오의 장점을 부각했다.
유광우는 “두 선수 높이는 차이를 못 느낀다”며 “하지만, 파워면에서는 가빈, 서브 면에서는 레오가 앞서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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