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KGC인삼공사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KGC인삼공사

세계최대 가공공장 부여 고려인삼창, 年 수삼 7000t 제조 전량 계약재배, 토양검사부터 깐깐하게 60개국 수출

  • 승인 2012-11-04 13:08
  • 신문게재 2012-11-05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KGC인삼공사(사장 방형봉)는 1899년(고종 36년) 삼정과 설치로 홍삼사업을 시작한 이후 113년 동안 '생명존중정신'을 뿌리삼아 인삼종주기업으로서의 전통을 지켜왔다.

▲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에서는 홍삼의 원료삼인 인삼, 농축액을 제조하는 물, 포장재까지 총 15단계에 걸쳐 280가지 검사를 통과해야 제품으로 출고한다.
▲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에서는 홍삼의 원료삼인 인삼, 농축액을 제조하는 물, 포장재까지 총 15단계에 걸쳐 280가지 검사를 통과해야 제품으로 출고한다.
KGC(Korea Ginseng Corporations)인삼공사는 홍삼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과 가능성을 다양한 건강사업으로 확대시킴으로써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해외지사의 법인화와 인적ㆍ물적자원을 과감히 투자해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Brand Store)'확대, 국가별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명품홍삼 브랜드 정관장=정관장은 1940년대 초 사제 홍삼과 위조 고려삼이 범람할 때 관에서 만든 진품 홍삼과 구별하고자 '정부가 관할하는 곳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로 제품포장에 사용한 표식에서 비롯됐다. 정관장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6년 연속 퍼스트브랜드대상 수상, 5년 연속 신뢰기업대상 수상으로 입증됐다. 2004년 프랜차이즈 출범을 통해 현재 전국 800여개 정관장 가맹점이 개설돼 있으며, 성별, 연령별, 기능별 등 다양한 홍삼제품으로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010년 9월에는 제2브랜드 '굿베이스'가 출시돼 생활 속 친밀한 홍삼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삼공사의 글로벌 건강식품 정관장은 예로부터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아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명품홍삼의 산실 고려인삼창=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명품 홍삼의 산실 고려인삼창은 대지 18만5796㎡의 세계 최대 규모 인삼가공공장으로 건조, 정형, 선별 등의 세심한 수작업과 증삼, 추출, 포장 등 첨단공정이 조화돼 연간 수삼 7000여t을 뿌리삼 및 홍삼 가공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의약품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GMP) 적용, 우리 고유의 홍삼 제조 기법에 첨단 설비,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결합해 세계 어느 나라도 모방하지 못하는 명품 정관장 홍삼을 생산하고 있다.

▲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고려인삼창은 대지 18만5796㎡의 세계최대 규모의 인삼가공공장으로, 연간 수삼 7000여 t을 뿌리삼 및 홍삼 가공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고려인삼창은 대지 18만5796㎡의 세계최대 규모의 인삼가공공장으로, 연간 수삼 7000여 t을 뿌리삼 및 홍삼 가공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인삼전문가 그룹 R&D본부=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KGC 연구원 내 100여명에 이르는 인삼전문가들은 인삼효능연구, 학술활동 등을 통해 생명과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삼공사는 매년 매출액 대비 2%를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삼공사 R&D본부 안전성연구소가 세계 인삼 및 홍삼기업 최초로 5개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2010년 품질경영시스템, 작물보호제, 중금속 분야에 대한 적합성 평가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미생물분야(일반세균수ㆍ대장균수), 무기성분 등까지 추가인증을 받았다.

식품위해요소 사전예방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만을 전달하겠다는 일념으로 원료 수매 단계에서부터 생산 단계별 안전성 평가, 건식 분야 최초의 식품이력관리 등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인삼공사는 홍삼 제조에 필요한 인삼을 전량 계약재배로 조달하는 데 전체 계약면적만 6880㏊에 달한다. 회사는 경작기술과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농민은 1년생 묘삼을 심어 6년근으로 길러 공급한다. 2006년 정부로부터 GAP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인삼공사의 재배관리시스템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전에 재배했던 식물, 땅의 산도와 기울기, 토양오염 여부를 조사해 재배지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린다. 묘삼을 심은 뒤에도 정기적으로 토양검사를 하고 안전성 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삼공사는 인삼 수확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전 직원을 수확현장에 배치해 인삼의 유입ㆍ유출을 감시한다. 수확 후에는 바코드를 붙이고, 밀봉해 공장으로 보내는 등 철저한 관리를 거치고 있다.

방형봉 사장은 “KGC인삼공사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겠다는 올곧은 신념으로 사회적 규범을 적극 수용하고 공익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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