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봉사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다문화 합동결혼식은 아산시 다문화센터로부터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다문화가정 부부를 추천받아 진행한다.
이날 결혼식에는 부부들의 가족, 친지와 로타리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정민호 현 로타리3620지구 총재의 주례로 진행된다.
아산지역 11개 로타리클럽은 2012년 합동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클럽 간 협조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봉사규모를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도 클럽합동으로 실시하는 사업 중 하나로, 국제봉사단체의 취지에 맞게 마련됐다.
한국로타리 충남지역인 3620지구는 다문화 봉사를 3년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충남지역 다문화가정을 대규모로 초청, 전용열차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온 바 있다.
최진철 회장은 “아산은 타 도시 대비 다문화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이들이 우리와 좀 더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뜻을 같이 하여 적극 협조해 준 아산지역 전체 로타리클럽과 아산시 다문화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107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국제봉사단체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