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 추진되는 사업이다.
종전의 도로 갓길의 보도설치 사업에서 벗어나 구역단위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성과 주변환경에 어울리는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단위 공모를 실시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서산시를 시범사업지로 최종 확정했다.
서산시에서는 중심 시가지의 보행환경 개선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국비예산 확보를 철저히 준비하며 발로 뛰어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에 시는 '활기 넘치는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시청 앞 1호 광장에서 삼일상가 사거리의 중앙로와 브랜드 의류 중심거리인 번화로 및 동부전통시장 주변 등 중심 시가지 일원을 보행안전 지구로 지정해 2015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는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추진이 쾌적한 도시환경기반 마련은 물론, 사람을 끌어 모으는 특화거리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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