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옛길 5루트 |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백제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청양이 백제역사 중심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환영하고 나섰다.
백제 옛길 조성은 백제문화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외 도보여행객을 유인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총 연장 225㎞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시ㆍ군을 순환하는 루트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청양군은 각 루트의 거점에서 이어져 코스로 연결되는 지원노선에 포함됐다. 지원노선은 공주~청양~부여를 연결하는 77㎞로 공주의 공산성에서 출발해 청양 금정우물(백제 의자왕이 마시던 우물)을 지나 부여 홍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주변의 백제 관련된 금정우물, 우산성, 사양티, 두릉산성 등 청양의 유적이 포함, 연결돼 있으며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코스다.
도보로 여행 할 수 있는 백제도보여행길 조성에 청양은 총 2코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1코스는 금정어라하우물길로 총길이는 48.8㎞며 주요구간으로는 까치내유원지~칠갑산장승공원~금정우물~우산성이다. 2코스는 어라하 왕진 나루 길로 총 길이 21.8㎞며 왕진나루에서 서정리구층석탑을 거쳐 두릉산성 등에 이르는 주요 구간이 포함 조성된다.
이처럼 충남도가 청양군내 곳곳에 산재돼 있는 백제관련 유적들을 연결, 백제옛길과 백제 도보 여행길로 함께 포함해 백제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부각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백제역사문화유적지구와 연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포함 된 것은 늘 백제역사문화에서 소외돼 왔던 군의 입장에서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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