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은 지난 달 오창읍 송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청원생명축제'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종윤 청원군수, 이의영 청원군의회 의장 및 의원, 축제추진위원, 축제참여단체, 실·과·소장, 기획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 및 개선방안,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군은 결과보고회를 통해 관람객 43만 명 유치와 농축산물 38억 원 판매를 거둔 '청원생명축제'를 지난해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공 요인으로는 지난해와 같이 입장료 전액을 행사장 내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체험학습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과 축제장 내 야간경관을 추가로 조성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 점을 들었다. 또한 축제장 내 에어바운스 존과 고구마·땅콩 수확체험 등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족 나들이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축제장 내 먹을거리 마당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 점심시간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식당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과 늘어난 관람객에 따른 부족한 주차공간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되는 '2013 청원생명축제'는 올해의 미비한 점들을 개선·보완할 것이며, 특히 셀프식당, 쌀밥집에서 관람객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알찬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