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세트장은 2005년 당시에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대부분 지자체 세트장처럼 방송 종영 이후 관람객이 급감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올 초 부여군은 SBS드라마 제작사와 손잡고 10월 1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촬영 세트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풍수' 촬영 세트장은 세트건립에 소요되는 20억원 전액을 제작사에서 부담하고 세트장 건립 완료 즉시, 부여군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추진되어 지자체 드마라 세트장 유치의 성공적인 수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그동안 '대풍수' 세트건립과 관련해 관광객의 안전과 세트장의 이미지를 고려해 입장을 일시 중시했으나 세트건립이 완료되어 지난 1일부터는 입장중지를 해지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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