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은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에 따라 울산, 경기도와 함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지난달 월세가격은 9월보다 0.2%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0.1%, 경기도가 0.3% 올랐으며 인천은 전달과 변동없었다.
지방에서는 국무총리실 등 정부부처가 이전 중인 세종시 영향으로 대전의 월세가격이 울산과 함께 0.3% 올랐다. 세종시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대전에 소형 주거시설을 구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광주(0.2%) 대구(0.1%) 부산(0.0%) 순으로 상승했다.
또 월세가격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0.3% 연립ㆍ다세대 0.2% 단독주택 0.1%씩 올랐다. 오피스텔은 0.1% 내렸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 0.3% 단독주택 0.1%씩 상승한 반면 연립ㆍ다세대와 오피스텔은 0.1%씩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막바지 가을 이사수요가 겹쳐 월세가격이 상승한 것 같다”며 “일부 호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