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동기 대비 5.8%가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가 증가한 2196억원을 달성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저하된 소비심리에도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북미와 중국시장의 초고성능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확대, 헝가리 공장의 생산 안정화 및 신규 판로개척에 따른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 판매량 증가가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 한국타이어(주) 홈페이지 화면 |
특히 북미시장의 경우 올해 들어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고 브랜드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북미시장에서의 올해 3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8.9%나 증가했고 중국도 전년 동기 대비 50%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초고성능타이어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9%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의 선전은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덕분으로 특히 독일의 DTM, 이태리 슈퍼 스타즈, 스웨덴 TTA 레이싱 엘리트 리그, 포뮬러3 등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 독점 공급 후원사'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기술 데이터들이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 개발 및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
▲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 |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며 “올해 사업 목표로 두고 있는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은 물론 꾸준한 품질 향상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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