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요통 침치료효과 규명

한의학연-美하버드의대 맞손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의 하나인 침(鍼) 치료의 효과와 기전을 밝히기 위해 미국 하버드의대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원장 최승훈)은 미국 하버드의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센터와 함께 '만성 요통의 침 치료 효과 규명을 위한 뇌신경 영상 연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하버드의대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지원 받은 121억 원을 투입하고, 한의학연은 약 2억여 원을 5년간 투입하게 된다.

연구는 진짜침(ACUP)과 체성감각을 자극하는 가짜 침(SHAM-sn) 체성감각이 없는 가짜 침(SHAM-ml), 치료대기자군 등 4개 시험 군으로 나누어 최신 fMRI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등 뇌신경 영상 장비를 활용, 만성요통의 침 치료 효과 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6일 오전 10시부터 원내 제마홀에서 '국제 뇌신경 영상과 침(鍼) 연구'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권은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