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수출은 2011년 3308만7000달러로 절화류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주력 작목이지만 수출백합 절화를 위해 심어지는 구근은 90%이상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외국에서 생산된 수입구근에 의존해 재배농가 경영비에 큰 부담이 됐다.
백합시험장은 백합재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남도에서 개발한 신품종 '리틀핑크', '스타핑크 등 9품종 우량구근 100만개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했다.
이번 백합시험장에서 육성한 '리틀핑크', '스타핑크', '스타화이트' 품종은 수출 주력 품종으로 수입품종 보다 구근이 빨리 크고, 작은 구근에서도 꽃을 볼 수 있으며, 병에 강해 재배도 용이하여 수출 절화재배용 구근 생산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내년부터는 고품질의 우리 꽃이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수출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을 3년동안 120만개를 농가에 보급할 경우, 구근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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