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아산YMCA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종곡리는 현재까지 약식으로나마 장승제, 산신제를 모실 정도로 마을공동체의 기반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올초부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의 문화 자원을 개발하고 마을 주민 동아리 지원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일구는 농촌형 마을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현재 풍물반, 난타반, 기타반, 짚풀 공예반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육성되고 있다.
풍물반 주민들의 길놀이(풍물)로 문을 여는 이번 축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산신제 재연 행사에 이어 마을주민이 참여한 사진·미술제 시상식과 풍물, 난타 등 다양한 주민 공연이 진행된다. 마을 모습과 주민 솜씨를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도록 주민 사진·미술 작품과 공예품은 행사장 주변에 종일 전시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람개비 만들기, 냅킨공예, 짚풀전통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이색적인 마을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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