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재연 |
두 번째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의미가 크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2010년 서울에서 지방도시인 천안시로 유치한것은 농기계를 통해 천안시를 국내는 물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보다 30% 이상 증가한 363개 업체에서 402개품목이 전시되고 외국바이어도 57개국에서 66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관람객도 지난번 23명에서 30만명을 목표하고 구매계약은 1억달러에서 2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도 585억원으로 지난번 318억원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무엇보다 세계5대 박람회진입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세계4대 농기계박람회는 미국의 루이빌 박람회와 독일 하노버,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 파리다.
매년 개최하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고 관람객은 독일 하노버가 5일간 36만명으로 최다이며 이탈리아 볼로냐는 10만명 수준이다. 관람객 면에서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손색이 없다.
이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30일 세계4대 박람회를 주관하는 FEDERUNCOMA협회와 MOU를 체결한 것은 가시적 성과다.
외국과 국내 농업관련단체와의 폭넓은 교류도 중요 하지만 개최지 천안시의 관심은 더욱더 중요하다.
손님들을 편안하게 맞이하고 좋은 환경속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천안시민은 국제행사에 외국바이어나 외부 손님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강건너 불구경하는 자세는 아닌지 시민들의 관심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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