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소방서 남녀 의용소방대(대장 이호명)는 1일 일봉동주민센터에서 최병국 천안시 재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 점검 및 충약무료행사를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사례 2.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D전기 상가에서 지난달 16일 오후 4시 26분께 업주 허모(58)씨가 용접을 하다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났다. 허씨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용소방대로부터 점검을 받아 둔 소화기로 자체 진압해 큰 사고를 면했다.
이처럼 천안 동남소방서 남녀 의용소방대가 지난 10년간 무료로 공급하거나 점검해 준 소화기 덕에 취약가정이나 지역상가들이 화재로부터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의용소방대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1만여 개의 소화기를 점검하거나 충약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의용소방대원은 2007년부터 매년 11월 1일 자체 회비를 거둬 소화기 200~300여 대를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가정이나 소외계층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밖에 의용소방대는 매년 심폐소생술 체험장 운영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 시 복구에 힘쓰는 등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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