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시티투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시티투어의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과 손을잡고 올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태안 시티투어가 총 64회에 걸쳐 2300여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티투어에서는 만리포해변, 신두리사구를 둘러보며 천혜의 경관을 마음속에 새기고, 태안마애삼존불과 백화산에서는 백제시대의 유적과 함께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원유유출사고로 인해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꾸며놓은 태배길을 걸으며 그 날의 아픔과 기억을 되새기기도 했으며 명사들의 유익한 해설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계절 풍부한 수산물과 태안의 친환경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는 관광객의 소비촉진을 유도해 태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안 시티투어의 성공을 위해 태안군에서 참가자들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 1장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군의 지원없이 태안시티투어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군의 각종 축제시 대규모 관광객을 모집해 관광과 축제가 연계된 태안투어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취향에 맞도록 생태관광, 축제관광, 트래킹관광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태안의 맞춤관광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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