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전장애인부모회(회장 이선옥)는 31일 오전 오류동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하여'를 주제로 제20회 대전시장애인부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애인부모회원들은 자립생활이 불가능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발달장애인법의 빠른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에서 대전장애인부모회 김은원씨가 장애를 갖고 태어난 두딸을 자랑스러운 대전의 수영대표 선수로 키워낸 공로로 대회장상을 받았다.
또 대전맹학교 특수교사 김대환씨와 대전지족고 특수교사 유재상씨가 장애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통합교육에 힘쓴 공로로 대전시장상을 받았다.
대전시의회의장상은 대전장애인부모회 장애아돌보미 강민순씨가 수상했다.
이밖에 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은 대전대 중등특수교육과 정체린 학생,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상은 도토리보호작업장 조리원 오영순씨가 수상했다.
유공자 40명에 대한 시상식후 대전지역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명과 특수학급에 재학중인 학생 5명 등 총 10명의 학생들에게 각 20만원씩사랑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이숙형 참빛대안학교장은 '우리아이 미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한 특강에서 “발달장애인법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해 부모들의 장애자녀 부담이 가중되고, 그로 인한 가족해체와 심각한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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