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성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크레인 게임 어플리케이션 |
이 학회는 매년 출시되기 전 첨단 하드웨어를 이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학생 혁신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미국 시냅틱스사의 '압력감지 멀티 터치패드'로 MIT, 카네기멜런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27개 팀이 참가해 경쟁했다.
전산학과 김선준(박사과정 2년), 손정민(석사과정 1년)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유수진(석사과정 1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압력감지 멀티 터치패드에 간단한 구조물을 추가해 비례제어가 가능한 입력장치를 이용해 크레인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창의성 부문에서 2등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전산학과 허성국(박사과정 4년), 한재현(박사과정 2년), 구지성(박사과정 1년) 학생과 산업디자인학과 최하얀(석사과정 1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수직 방향의 힘만 감지하는 멀티 터치패드에 고탄력 섬유를 씌워 수평 방향의 힘도 활용할 수 있는 입력 장치를 구현, 새총 사격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학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2등 상을 수상했다.
학술논문 세션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의 이다윗(박사과정 1년), 손경희(박사과정 1년), 이준협(석사과정 1년) 학생은 실제 색연필 또는 마커 등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태블릿 펜 기술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HCI 분야에서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이 학회에 국내 연구진이 논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KAIST 전산학과 이기혁 교수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배석형 교수는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개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 활용을 통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KAIST의 융합적 연구 문화가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KAIST가 세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HCI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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