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역사에 위치한 경기도 일자리센터를 방문, 구직자와 상담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박근혜 후보는 이날 '서경금융전략포럼'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축은행 사태 때 드러난 '도덕적 해이'를 지적한 뒤, 금융이 신뢰 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 금융이 경제 규모와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으로 금융 경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대선 공약인 '창조경제론'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 과정을 뒷받침하는 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학연포럼 초청 강연에서 “언론 등에서 정책얘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정책을 발표하면 아무도 관심을 안갖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시켜 놓고 막상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라며 “이 상황 정책보다 비키니사진에 관심 갖는 상황이 거기에 비유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올라간다'는 속담을 요즘 젊은이들은 많은 사람이 힘을 모으면 배도 산으로 올라가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더라”면서 “배를 산으로 올릴 수 있는 협력과 용기,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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