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31일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고위원이기도 하고 해서 나섰다”며 “표류하고 있는 당원들과 시ㆍ구 의원의 선장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은 “정치는 소신껏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지만 “중앙당의 뜻과 앞으로 미래 정치할 분들의 위치를 확보해주기 위한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은 있을수 있다”며 합당과정에서의 이탈자 방지에 주력하기 위해 노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 위원은 권선택 전 대전시당위원장의 민주당행에 대해서는 “어떤 당으로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냐를 놓고 많은 논의했다. 느닷없이 상황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정치적 계산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차기 시장 후보군에 대해서는 “그 이야기 할때는 아닌것 같다”며 “당과의 조율이 있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 떨어지고 나서 할자리 없다고 가는 자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어 “19대 총선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새누리당, 민주당이 각각 3석씩 나눠가졌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선진당이 5명이 있을때보다 대전, 충남이 더 잘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느낀다”며 지역정당 필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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