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 제공] |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입단 3년차에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리그 9경기에서 5골을 넣어 팀 내 득점 랭킹 1위에 올랐고 리그 전체에서는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부터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 허덕이던 부진을 털고 리그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의 인상적인 활약에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손세이셔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을 정도로 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덕분에 손흥민의 거취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의 축구선수 이적정보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함부르크와 2014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의 현재 잠재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64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량에 비해 저렴한 이적료에 많은 클럽이 손흥민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당연히 소속팀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확실한 연봉 인상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함부르크의 재계약 추진은 향후 이적을 추진하더라도 몸 값을 높이기 위한 수순이다.
가장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이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 부임 이후 팀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리버풀은 공격수의 연이은 부상에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같은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과 최근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도르트문트도 손흥민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클럽인 인터밀란도 관심을 밝히면서 사실상 전 유럽이 손흥민의 활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손흥민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30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