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홍성군과 예산군은 충남도청을 공동 유치한 후 성공적인 이전을 앞두고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군 체육인들이 민간교류의 장을 열며 화합체육대회를 개최, 향후 양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홍성군체육회(회장 김석환 군수)와 예산군체육회(회장 최승우 군수)가 공동주관 개최하는 홍성ㆍ예산 화합체육대회가 오는 3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양군 선수 및 임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홍성ㆍ예산 화합체육대회는 홍성군체육회의 제안으로 양군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내포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첫 대회는 홍성에서, 내년 두번째 대회는 예산에서 개최한후 매년 양군이 교대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번째 화합체육대회는 축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족구, 야구 등 7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350여명씩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한마당 화합잔치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홍성ㆍ예산군 지체장애인협회가 예산군 덕산면에서 공동으로 단합대회도 개최한 바 있어 이번 양군의 화합체육대회를 계기로 두 지역의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성군체육회 관계자는 “도청이전에 따른 내포시대 개막에 발맞춰 도청유치에 함께 힘을 모았던 양군이 화합을 통해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군이 더욱 화합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해 내포시대를 선도하는데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홍성ㆍ예산군 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단합대회를 가진데 이어 양군 체육회가 화합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하던 양군의 행정구역 통합논의가 수명위로 부상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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