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알짜배기 많네'

  • 전국
  • 충북

혁신도시 이전기관 '알짜배기 많네'

충발연 연구결과 1천여개 연계기관 존재… 동반이전 가능성 시사

  • 승인 2012-10-31 14:51
  • 신문게재 2012-11-01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충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충북발전연구원 홍성호 연구위원은 도정 기획 과제로 '충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동반 유치 기업 도출'을 발간했다.

이 연구에서 홍 위원은 충북 혁신도시내 입주 기관들과 연계된 다른 기관과 기업들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이들의 연구개발(R&D) 관련 용역 발주 내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11개 이전기관이 최근 3개년 사이에 발주한 R&D 프로젝트는 1964건에 달하며, 공동 R&D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은 81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R&D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관은 한국고용정보원으로 775건을 발주했고, 기술표준원이 그 다음으로 많은 462건을 발주했다.

이들 814개 연계기관 가운데 최소한 서울과 경기에 각각 587개 기관 및 79개 기관이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위원은 “1000여개에 달하는 이전 기관과의 연계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향후 이전 기관의 충북 혁신도시 정착 이후 많은 기업들이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연계 기관과 기업 등 민간 수요를 빠르게 견인하기 위해, 홍 위원은 정부 및 충북도 차원에서 저렴한 임대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전 기관과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체의 지속적 연계를 위해 동탄~안성~충북 혁신도시~청주공항~동청주~대전으로 연결되는 복선전철 등 수도권 연계 인프라 사업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