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발전연구원 홍성호 연구위원은 도정 기획 과제로 '충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동반 유치 기업 도출'을 발간했다.
이 연구에서 홍 위원은 충북 혁신도시내 입주 기관들과 연계된 다른 기관과 기업들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이들의 연구개발(R&D) 관련 용역 발주 내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11개 이전기관이 최근 3개년 사이에 발주한 R&D 프로젝트는 1964건에 달하며, 공동 R&D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은 81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R&D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관은 한국고용정보원으로 775건을 발주했고, 기술표준원이 그 다음으로 많은 462건을 발주했다.
이들 814개 연계기관 가운데 최소한 서울과 경기에 각각 587개 기관 및 79개 기관이 소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위원은 “1000여개에 달하는 이전 기관과의 연계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향후 이전 기관의 충북 혁신도시 정착 이후 많은 기업들이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연계 기관과 기업 등 민간 수요를 빠르게 견인하기 위해, 홍 위원은 정부 및 충북도 차원에서 저렴한 임대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전 기관과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체의 지속적 연계를 위해 동탄~안성~충북 혁신도시~청주공항~동청주~대전으로 연결되는 복선전철 등 수도권 연계 인프라 사업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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