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퀵 브리즈번 시장 등 일행이 대전시를 방문해 제막식까지 한 조형물은 호주 데이비드 기본(David Gibbon)작가가 브리즈번 강줄기를 연상해 만든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날 저녁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것.
이에 대해 대전시측은 기념조형물이 동(銅)으로 만들어진 고가의 작품으로 도난과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시립미술관에 보관키로 하고 옮긴데 따른 해프닝이라고 설명.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형물에 시장 이름이 새겨져 있어 선거법 위반 때문에 자체 철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소문도 무성.
시 관계자는 “조형물 작가와 브리즈번시장과 상의했고, 유리관 설치나 실내에 설치하는 방안 등을 재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해명.
김민영 기자
-홍성·예산 통합… 충남 CI는?
○…새로운 심벌마크인 '아름드리 나무'로 옷을 갈아 입은 충남도 CI에 대해 아직까지 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 최종 대상으로 선정된 3가지의 심벌마크 중 공무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눈에 들어오는 마크는 없었다는 것.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도내 시·군(15개)의 수와 같은 '아름드리 나무' 심벌마크의 나뭇잎을 가지고 우스갯소리도 오가는 상황.
한 공무원은 “만약에 홍성, 예산이 통합되면 '아름드리 나무'에서 잎사귀를 하나 빼야하는 것 아니냐”며 새로 바뀐 CI에 대한 속 마음을 표현.
방승호 기자
-대선 전 고위직 인사 '뒤숭숭'
○…경찰의 지방청장급인 치안감 인사가 단행돼 지역 수장의 얼굴이 바뀐 가운데 경무관, 총경인사가 연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시선이 집중되는 모습.
이유인 즉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핵심간부인 치안감, 경무관, 총경 등 고위직 인사가 선거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권이 바뀌면 재차 인사가 단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자칫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정권 교체시기와 맞물려 일부는 몇 개월짜리 자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내부 일각에선 “국민의 치안을 담당해야 하는 경찰조직이 정치권에 휘둘려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
조성수 기자
-지역경찰, 초과근무수당 받나
○…전북 경찰들이 최근 제기한 초과근무수당 지급 소송을 놓고 대전과 충남 경찰 사이에서도 동참 의견이 부상. 이는 앞서 비슷한 근무여건인 소방공무원이 초과근무수당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어 지역 경찰관 사이에서 동참 의견이 힘을 얻는 상황.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업무 지침 중 '병급 금지'규정이 근로기준법에 어긋난다는 것이 대두되는 이유.
대전의 한 경찰관은 “동료들 사이에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소송에 동참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인사상 불이익 우려로 표면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분위기를 언급.
강우성 기자
-대전자활센터 예산없어 술렁
○…내년 신설을 기대했던 대전광역자활센터 관련 예산이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복지계가 술렁.
이에 지역복지계는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물밑작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
“서울과 인천, 경기, 대구, 부산, 전북, 강원에 있는 광역자활센터가 대전·충남지역에는 없다”며 반발하는 지역복지계는 “대전광역자활센터는 5개구 별로 설치된 지역자활센터의 사업을 규모화, 전문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촉구.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